
실제로 겪고 싶지 않은 실화를 담아낸 영화. 127시간이라는 영화는 분명 재난 영화이자 대단한 생존 이야기입니다. 깊은 고립 속에서 한 사람이 내린 결단, 그리고 겉으로는 자유롭게 보이지만 스스로를 벽 안에 가두고 있었던 주인공이 진정으로 삶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.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유를 꿈꾸고, 홀로서기를 성공이라 여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 스토리는 한 사람의 생존기이기도 하지만,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 했던 그가 결국 다시 세상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.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갑니다. 왜 꼭 혼자서 하려고 했을까. 흔히들 말하는 진정한 자유를 찾는다는 과정이 이렇게 고된 것일까. 누군가와 연결되지 않고도 삶이 온전해질 수 있을까. 애론 랠스턴이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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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4. 4. 20:33